진부양조장

비전

오대산 생막걸리는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전설이 될 것입니다.

비전

지역과 함께
막걸리는 막 걸러서 먹는 술입니다.
다른 주종의 술들처럼 복잡한 주조과정과 시간을 거치지 않고 거칠게,
방금 걸러서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지요.
강원도는 어느 나라 어느 지역보다 청정한 곳입니다.
바람 맑고 물이 맑아 곡식과 과실 모두 최상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다름 아닌 이곳의 바람과 물과 농산물들이 오대산 막걸리를 빚습니다.
오대산 막걸리는 내 고장 진부의 다른 이름입니다.
4대, 백 년의 시간을 넘어
막걸리 빚는 일을 가업으로 이어온 지 3대, 60년의 시간이 쌓였습니다.
가업을 지켜내느라 때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과 마주해야 했고,
때로 주체할 수 없는 희열과 감동 속에 행복하기도 했던 기억이 3대의 핏줄 속에 녹아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4대, 백 년. 그 너머의 시간을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아직도 채워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오랜 시간만큼의 크고 작은 고난도 분명 남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과 그 고난을 마주하는 용기는 가족의 의무입니다.
자랑스러움은 의무에 대한 보상일 것입니다.
진부양조는 백 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전설이 되려고 합니다.
맛과 멋의 술
막걸리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함께해온 술입니다.
전통주로서 막걸리 고유의 맛과 멋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세대마다 다른 대중주의 감성과 풍미를
그때마다 찾아내고 널리 전파할 것입니다.

외관은 작은 막걸리 도가에 지나지 않지만, 세계 어느 곳에 살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꼭 한번은 맛보고 느껴보고 싶은 명주를 빚어내겠습니다.